요구사항을 명확히 하는 법 — 모호함이 최대의 적

Ch.05 · Lesson 02 · Updated 2026.05.02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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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뭔가를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전혀 엉뚱한 결과가 나온 적 있으세요? 대부분의 경우 원인은 AI가 아니에요. 요구사항이 모호했던 거예요. 바이브코딩에서 요구사항을 명확히 하는 건 코딩 실력보다 훨씬 중요한 기술이에요.

모호함이 왜 최대의 적인가

AI는 모호한 지시를 받으면 나름대로 해석해서 채워요. 나쁜 의도가 아니라 그게 AI가 작동하는 방식이에요. “예쁜 버튼 만들어줘”라고 하면 AI는 자기 기준의 예쁜 버튼을 만들어요. 그게 여러분이 원하는 스타일이 아닐 수 있어요.

모호함의 문제는 단순히 결과물이 달라지는 게 아니에요. 여러 번 수정을 반복하다 보면 코드가 복잡해지고, 처음에 명확히 했다면 10분이면 될 작업이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해요.

명확한 요구사항의 세 가지 요소

첫째, 무엇을 만드는지 (What). 기능의 이름이 아니라 사용자가 할 수 있어야 하는 행동을 설명하세요. “로그인 기능”이 아니라 “사용자가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로그인할 수 있어야 해”처럼요.

둘째, 어떤 조건에서 (When/If). 정상적인 경우뿐 아니라 예외 상황도 설명해야 해요. “비밀번호가 틀리면 어떻게 되는지”, “네트워크가 끊기면 어떻게 되는지” 같은 부분이요.

셋째,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How it looks). UI가 있다면 레이아웃, 색상, 크기 같은 시각적 요소도 명확히 해야 해요. “왼쪽에 사이드바, 오른쪽에 메인 콘텐츠” 처럼 구체적으로요.

나쁜 요구사항 vs 좋은 요구사항

예시를 보면 차이가 확 느껴져요.

나쁜 예: “검색 기능 만들어줘”

좋은 예: “상단에 검색 바를 만들어줘. 사용자가 키워드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포스트 제목과 내용에서 검색해서 결과를 아래에 리스트로 보여줘. 결과가 없으면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라고 표시해줘. 검색어는 최소 2글자 이상일 때만 검색이 시작돼야 해.”

두 번째 요청은 AI가 명확하게 구현할 수 있어요. 첫 번째는 AI의 해석에 달려 있어요.

요구사항을 명확히 하는 실전 방법

만들기 전에 스스로에게 이 질문들을 던져보세요.

  • 이 기능을 누가 언제 사용하나요?
  • 성공적으로 작동한다는 게 어떤 상태인가요?
  • 실패하거나 에러가 나면 어떻게 돼야 하나요?
  • 다른 기능과 어떻게 연결되나요?

이 질문들에 답하다 보면 모호했던 부분이 드러나요. 바이브코딩의 핵심은 AI와의 협업인데, 협업이 잘 되려면 여러분 쪽에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야 해요.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처음부터 100% 완벽한 요구사항을 만들 필요는 없어요. 모호한 부분이 있으면 AI에게 먼저 물어볼 수도 있어요. “이 기능에서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까?” 라고 물어보면 AI가 빠진 케이스들을 짚어줄 때도 있거든요.

명확한 요구사항은 연습할수록 자연스러워져요. 처음에 모호하게 시작했더라도 결과를 보고 구체화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좋은 훈련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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